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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냉면열전 / 인물과사상 '밍밍하고 심심하다' 하지만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맛, 본래 먹던 철이 아닌 더운 여름철이면 누구나 한번은 당연스레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 냉면이다.더운 여름 날, 음식점에 걸린 '냉면개시' 빨간 깃발은 사막 속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듯한 느낌은 전하며 자연스레 발길을 돌리게 만든다. 이처럼 '냉면'이라는 음식은 요즘 한국인들에게 무더운 여름을 견디게 만드는 음식이다.하지만 제대로 된 냉면을 하는 음식점은 매우 드물다. 아니 거의 없다고 해도 될 정도다. 냉면의 원조인 '평양냉면'이 겨울철 별미이고 육수의 참맛을 느끼기 위해 너무 찬 육수는 금물이라는 사실을 아는 이들 또한 드물다. 도대체 어디로 가야 제대로 된 우리나라 냉면 맛을 찾을 수 있을까?신간 은 '냉면'을 다룬 책이자 냉면교과서다.책.. 2014. 8. 12.
<1> 러시아, 또 다른 유럽을 만나다 / 미래의 창 한층 달아오른 더위가 식을 줄을 모른다.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해도 등에서는 땀이 쉴 새없이 솟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생각만 머릿 속에 가득하다.이럴 땐 여행기를 읽으며 지친 일상을 달래는 것도 좋은 피서법이다.최근 나온 (미래의창·346쪽)는 극단적 인종차별주의 집단인 '스킨헤드' 때문에 생긴 러시아에 대한 선입견을 깨뜨린다. 이와 함께 다른 해외여행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행정보를 찾기 힘든 러시아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주는 책이다.러시아는 유럽이면서 동시에 유럽이 아닌 나라다. 이런 수수께끼 같은 말이 있을까? 이 말은 러시아가 지리적으로 유럽과 아시아에 걸친 광범위한 영토를 갖고 있기 때문에 나왔다. 북한과 중국, 몽골, 우크라이나, 폴란드, 핀란드 등 동아시아부터 동유럽 및 북유럽까지 10여 개의.. 2014. 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