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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만한 시선, 영화17

쎄시봉 열풍의 주역들 스크린 속에서 젊어지다. "사랑하는 사람들은 늙지 않는다."몇 년전,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비롯된 포크 열풍이 영화로 재탄생했다. 서울 무교동에 있던 우리나라 최초의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전설의 듀엣이던 '트윈폴리오'의 탄생 비화와 그들의 뮤즈를 둘러싼 애틋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 이 바로 그것. 등의 작품으로 많은 관객들의 아련한 첫사랑의 공감을 자극하는 스크린의 로맨티스트 김현석 감독이 의 연출을 맡아 기대를 더욱 높인다. 당시 대중 음악계의 신성으로 떠오른 전설의 듀오 '트윈폴리오'가 사실은 3명의 트리오였다는 사실을 기반으로 영화는 시작된다.영화에는 청춘들의 핫플레이스였던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조영남과 이장희, 윤형주, 송창식 등 실존인물과 그들의 음악에 얽힌 실제 사연, 가상의 인물과 가슴 시린 첫사.. 2015. 1. 23.
가족의 소중함, 영화 <이별까지 7일> 우리가 살면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어쩌면 가장 우리가 소홀했던 존재는 '가족'일지도 모른다.가장 가까운 곳에 있기에 어쩌면 가장 소홀했을 지도 모른다.인천시 남구 '영화공간 주안'에서 최근 개봉한 은 가족의 소중함을 따뜻하고 사려깊은 시선으로 풀어내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되짚게 만든다.일본의 젊은 천재감독 이시이 유야 감독의 신작인 영화는 죽음을 앞두고 기억을 잃어가는 엄마와 남은 가족들의 간절한 일주일을 그린 이야기로, 이시이 유야 감독 특유의 연출로 이별을 앞둔 가족들의 모습이 담겨있다.건망증이 심해지는 엄마 레이코(하라다 미에코)를 보며 가족들은 모두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단순히 건망증이 좀 유별나다고만 믿는다. 하지만 점점 증세가 심각해지자 가족들은 그녀를 데리고 병원을 찾.. 2015. 1. 16.
한국의 신카이 마코토, 한지원 감독의 신작 <생각보다 맑은> 꿈과 현실, 사랑과 미래까지 수 많은 선택의 기로 앞에 선 우리들의 이야기가 토종 국산 애니메이션으로 펼쳐진다. 한국의 '신카이 마코토'로 언급되며 평단과 관객의 주목을 한몸에 받은 신예 한지원 감독의 첫 감성 애니메이션인 은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제천음악영화제, 서울여성영화제, 인디애니페스트, 서울독립영화제 등 국내 유수의 영화제를 휩쓴 신예 한지원(26) 감독의 스크린 데뷔작이다. 편당 15~20분 정도 되는 단편 독립 애니메이션 4편을 하나로 묶은 이 작품은 10대부터 30대까지의 고민을 다룬 애니메이션으로 각각의 작품 속 주인공들은 우리 주변 어딘가에 살고 있을 법한 현실적인 인물들로 쉽게 공감이 된다. 감독은 입시와 취업, 사랑 등 무척이나 현실적인 주제를 다뤄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2015. 1. 16.
1인자가 되고 싶던 2인자들의 욕망, 영화 <상의원> 아름다움을 향한 욕망과 1인자가 되고 싶던 2인자들의 이야기가 영화 에서 조선시대 의복을 통해 우리 앞에 펼쳐진다.영화 은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만들던 상의원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움을 향한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한석규와 고수, 박신혜, 유연석 등이 출연, 영화 속 인물들의 깊이를 더했고 영화 로 창의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인천 출신 이원석 감독의 차기작으로 기대를 모아왔다. 영화는 왕실 최고 어침장인 조돌석(한석규)과 천재 디자이너 이공진(고수), 그리고 삶이 전쟁터인 왕비(박신혜)와 형의 그림자에 허덕이는 왕(유연석)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선왕인 형의 그늘에서 출신 성분으로 인한 '자격지심'에 빠져 있는 왕과 그의 손길을 받지 못한 채 하루하루 삶이 전쟁터인 왕비, 천민 출신으로 6개월만 있으.. 2014. 1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