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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기자58

<6> 김우중과의 대화, 아직도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 북스코프 1999년.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른 동유럽과 중앙아시아를 무대로 질주했던 대우그룹이 해체됐다.당시 대우그룹의 해체는 대우자동차를 비롯, 대우전자 등 지역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했던 인천에 꽤나 큰 충격파를 던졌다.노동자들의 극렬한 정리해고 반대 투쟁이 부평을 비롯한 인천지역 일대에서 펼쳐졌고, 대우전자 인수와 관련한 잡음은 지역경제에서 큰 소란을 몰고 다녔던 것을 보면 인천에서 대우가 차지했던 비중을 쉽게 알 수 있다.그로부터 15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는 동안 대우그룹 해체와 관련된 여러가지 책이 나왔고 당시 부실기업으로 낙인찍혔던 대부분의 대우 계열사들이 시간이 지나며 그 가치를 재평가받았다.㈜대우였던 대우인터네셔널이 그랬고 옛 대우중공업이던 두산인프라코어가 그랬다.옛 대우전자였던 대우일렉트로닉스만 부진할.. 2014. 9. 18.
<5> 영국 외교관, 평양에서 보낸 900일 / 책과함께 인천아시안게임이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북한의 응원단이 인천을 찾지 않겠다는 비보가 전해졌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2003년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2005년 인천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등 총 3차례에 걸쳐 파견됐던 북한 응원단을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볼 수 없게 된 것. 북한 응원단을 통한 문화교류 등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기대됐던 다양한 남북교류협력사업도 무산됐다. 북한 응원단이 단순한 볼거리가 아닌 남북교류 상징성이 짙다는 것은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등에서 이미 증명됐다는 점에서 북한의 응원단 파견 불가 방침은 아쉬움이 커질 수 밖에 없다.북한 대표팀이 출전하는 14개 종목 역시 북한 응원단의 색다른 응원을 함께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인천아시안게임.. 2014. 9. 10.
<4> 실크로드, 7년간의 기록 / 이너스 우리에게 실크로드란 친숙하면서 낯선 이름이다. 학창시절 교과서를 통해 무수히 접하는 길. 하지만 아무래도 쉽게 갈 수 없는 곳이란 사실을 알기에 실크로드란 가깝고도 먼 이름이다. 동서양을 잇는 길. 직선거리로만 장장 1만km가 넘는 길을 통해 수 많은 문명이 교류하고 이를 통해 문명을 꽃 피웠다. 신간 은 7년동안 실크로드를 누비며 기록한 인문학적 여행서이자 일종의 현장 보고서다. 지금까지 실크로드를 다룬 책들이 연구 논문이나 학술서인 탓에 내용이 어렵고 현장감을 제대로 느낄 수 없었던 것과 달리 이 책은 현장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사진으로 가득차 있다. 중국 서안에서부터 길을 시작, 중앙아시아와 중동을 거쳐 지중해와 발칸반도를 지나 이탈리아 로마까지의 대장정이었던 실크로드 탐사. 수 많은 민족과 국.. 2014. 9. 10.
<3> 재정은 어떻게 내 삶을 바꾸는가 / 코난북스 아시안게임 유치와 루원시티, 인천도시철도 2호선 등을 비롯한 각종 대규모 토목 개발사업으로 인해 현재 인천은 재정위기상태다. 하지만 올해 중앙정부가 지방의 재정격차를 줄이기 위해 지급하는 보통교부금에서 인천이 받은 금액은 2338억원으로 부산의 27% 수준에 불과하다. 보통교부세가 목적없이 지방재정 살림살이에 보태쓸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지급하는 돈인 만큼 인천지역 언론들은 이를 더 많이 받아야한다는 볼멘소리가 할 수 밖에 없다. 지난 2010년 성남시는 모라토리엄(일정 기간 채무를 지불유예하는 것)을 선언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렇다면 도대체 성남시는 왜 모라토리엄을 선언해야만 했을까? 또 보통교부세는 무엇이고 왜 인천은 재정위기상태로 내몰리게 됐을까? BTO(Build-Transfer-Opera.. 2014. 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