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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기자58

<14> 꿈, 지금 꼭 정해야 하나요? / 팜파스 무거운 책가방을 짊어진 채로 매일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학교와 학원, 집을 오가는 청소년들에게 꿈을 찾아나선다는 것은 어쩌면 사치일까?!언젠가부터 학교 현장을 비롯한 교육계에서는 청소년들의 진로탐색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기 시작했다. 박근혜 정부는 자유학기제라는 이름의 정책을 시행하겠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정부의 진로 탐색 강화 정책으로 인해 일선 학교 현장에서는 우후죽순으로 진로와 관련한 각종 강의와 체험학습이 범람하고 있다. 하지만 간혹 진로 강의를 다니다보면 과연 이런 일회성 행사들로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결정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고는 한다. 30대에 진입해 기자라는 직업을 갖고 있는 나 역시 과연 이 길이 내게 맞는 일일까 고민하는 순간들이 있다. 나조차 그런 상황에서 학생들에게.. 2014. 11. 27.
<13> 트렌트 코리아 / 미래의창 '양의 해' 소비트렌드 키워드는 COUNT SHEEP!소비자의 작은 일상에 '새로운 기회'가 숨어 있다.올해로 7년째로 접어드는 시리즈의 2015년 전망은 'COUNT SHEEP'으로 모아진다. 해마다 그 해의 띠 동물에 운을 맞추는 전통에 따른 것으로, 보통 잠이 오지 않을 때 양을 세는 습관에서 유래한 이 키워드는 양떼에서 연상되듯이 안온하면서 소소한 소비자들의 일상을 충실히 전하고 있다. 김난도 교수가 이끄는 서울대소비트렌드분석센터는 대한민국 전체가 결정장애에 시달리면서 '썸' 현상이 더욱 대중화될 것이고 셀피족과 어번그래니, 증거중독자들, 그리고 골목길 순례자들이 2015년 대한민국의 소비트렌드를 이끌 것으로 예측했다. ▲결정장애에 시달리는 '21세기 햄릿'과 '썸'타는 사람들우유부단의 대명사, .. 2014. 11. 27.
<12> 메이드 인 경상도 / 창비 선거철만 되면 언론들은 지역감정으로 인한 폐해를 지적하며 지역주의를 철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실제로 경상도에서는 새누리당이 전라도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이 대부분 선거구를 독점하다시피하는 것이 사실이다.하지만 유독 경상도와 대구, 일명 TK(대구와 경북)지역과 전라도에 대한 이야기는 '지역감정', '지역주의'를 설명할 때 끊이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사실이다."경상도 사람은 보수적이다", "경상도 사람은 마초다", "전라도 사람은 뒤통수를 친다" 등의 선입견이 아직도 여전하다. 이러한 인식은 지역감정의 골을 더 깊게 파는 데 기여한다., 등 사람냄새가 가득한 작품을 꾸준히 발표해왔던 시사만화가 김수박이 '지역감정'을 다룬 만화 를 통해 선거철이면 쏟아지는 "경상도, 도대체 왜 그러냐?"는 지속적인 물음.. 2014. 11. 12.
<11> 새로운 모색, 사회적 기업 / 이야기가있는집 '사회적 기업'이라는 단어가 우리 사회에 처음으로 등장한 것이 채 10년이 되지 않았다. 지난 2007년 정부가 '사회적 기업 육성법'을 제정했으니 법 제정을 기준으로 한다면 이제 막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와 같은 상황이다.우리 사회에서 사회적 기업의 형태 역시 저소득층과 취약계층 등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한 단순 청소대행업이 상당부분이다.그러다보니 사회적 기업의 장래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600일간 옥중에 있던 최태원 회장이 낸 신간 이 화제다.재계 서열 3위의 SK그룹 회장이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사회적 기업'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한 것은 다소 의외이기 때문이다.물론 SK가 다른 재벌 기업들에 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에 적극적이기는 .. 2014. 11. 4.